DAYLOG
"문장들을 당신의 뇌에서 종이 위로 옮기는 일은 특별한 물리적 공간을 요하는 장기적인 사고 행위이자 감정 행위이다. 물리적 공간이 어떠한가에 따라 이 과정이 더 수월해지기도, 더 힘들어지기도 한다. 당신의 물리적 공간은 이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가?" (에릭메이젤의 "작가의 공간") 글을 잘 쓸 수 있는 물리적 공간에 대한 말이다. 나는 대체적으로 글을 쓸 때, 다음과 같은 과정에서 나온다. 일상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거나 깨닫는다. 구글 KEEP 혹은 포스트잇, 노트에 메모한다. 조용한 공간을 찾는다. (창문이 있는 개인 서재, 조용한 카페, 일찍 출근하여 아무도 없는 사무실) 메모한 내용을 에버노트에 정리하여 기록한다. 기록한 내용 중 일부를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올린다. 추후에, 글로 정리된 ..
남자는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은 여성에게 연신 미소를 보이며두서 없는 이야기를 하다가 무심한 여성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었다.그제서야 웃는다.떄론, 수많은 사랑한다는 말보다 한번 입맞춤이 더 기다려질 떄도 있다. 낯선 여행지에서 그곳의 옷으로 입고, 가장 그곳다운 것을 찾아다닌다.돌아가서 추억하기 위해서 말이다. 이곳에서 찾을 수 있을까?추억하기 좋은 추억들그런데 이미 갖고 있을지도 몰라, 돌이켜보면 추억들이제는 잊혀진 학교가지금은 찾아오는 공간이 되었다.교과서와 칠판의 분필 냄새 대신, 짙고 향긋한 커피향으로 가득한 이곳커피 한 모금에 나의 학창시절로 향하는 웜홀이 열렸다. 이 나라의 학교는 우리의 학교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창 너머의 수돗가체육시간 마치고 시원하게 세수하며, 뭐가 ..
P.48 수많은 플랫폼들이 존재하는 시대,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않고 소비활동을 전개하는 시대 우리는 `3rd 스테이지`에 살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플랫품`을 제공하는 것으로는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없다. P.49 제안능력이 있어야한다. 플랫폼은 수없이 존재하고 고객들에게는 그것들을 단순히 `선택하는 장소` 플랫폼 다음으로 고객이 인정해 줄만한 것은 `선택하는 기술` 각각의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부여 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아주고, 선택해주고, 제안해줄 수 있는 사람 -> 3rd 스테이지의 역할 디자인이 중요하다 디자인은 가시화 하는 행위, 머릿속에 존재하는 이념이나 생각에 형태를 부여하여 고객 앞에 제안하는 작업이 디자인이다. 디자인 = 제안 1st 스테이지 : 상품을 용도만 충족하면 된다. 2..
-
프랑스 파리 도시브랜딩
`I - SEOUL - U` 라는 브랜드로 새로이 발표한 서울 도시브랜드. 국민공모를 통해 만들어졌다. 발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서울의 도시 브랜딩은 현재도 다양한 제품과 홍보물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Behance를 통해, 평소 팔로잉하던 일러스트 작가가 있다. 그의 이름은 Vincent Mahé. 프랑스 리옹을 기점으로 작업하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로, 그의 작품은 언제나 화사하면서도 일관된 색상으로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려내고 있고, 단순한 그림이지만 굉장히 꽉 차있는 멋진 작품을 그려낸다. 그가 이번에 파리와 손을 잡고 도시브랜딩에 나섰다. 파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에펠탑이 PARIS의 A를 아이콘화하여 표현하였고, i는 소..
-
상수동 걷기
상수동을 걸었다.오랜만에 찾은 상수동은 갈 때마다 새로운 것 같다.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의 중심 줄기 중 하나인 이곳에는 감각적인 공간들이 많은데, 그 중 간판과 외관 등이 인상 적인 곳들을 찍어보았다. 어른이대공원이다.폰트나 외관에 붙은 다양한 배너들이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들이 붙어 있어알만한 나이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어 구경해 봄직하다. 새코미다! 나도 한창 어렸을 때 광고지로 보았던 새코미. 탐라식당은 꼭 가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문닫았다.제주 전통 음식을 서울에서 먹어볼 수 있었는데 말이다.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정말 오래된 이발 소다 했는데 무려 차이니즈 푸드 앤드 바 명성관.마파두부가 그렇게나 맛있다던데 여기도 꼭 와바야할 곳. 상수동에서 자리잡고, 운영중이던 기어쓰리가 이제는 성수동으로 옮겨..